2019년 2월호 장수억대표(표지인물) - 외길 30년 뚝심과 신념으로 일궈낸 성공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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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뱅크 장수억 대표이사

“파트너사와 공생이념의 원칙을 기조로 한다”

외길 30년 뚝심과 신념으로 일궈낸 성공

(주)디지탈뱅크 장수억 대표는 국내 프린터, 복합기, 팩스 대여, 판매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꼽힌다.

특히 지난 1월 15일 ‘캐논 킥-오프 2019’ 행사에서 연속 70분기 목표달성 수상, 베스트 판매왕(전국 1위) 수상, Honors Club 최우수 파트너 수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성공한 사업가 (주)디지탈뱅크 장수억 대표의 사업 이야기, 인생이야기를 들어봤다.





“한 가지 일만 초지일관 30년을 매진했습니다. 지금의 성공도 이런 끈기와 의지, 인생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디지탈뱅크 장수억 대표는 국내 프린터, 복합기, 팩스 대여, 판매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꼽힌다. 이 업계에서 장수억 대표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이가 없을 정도로 그는 알아주는 실력가이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있는 그의 말투에서는 친근감이 느껴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는 좋은 사람 내음이 폴폴 난다. 어디선가 한번쯤은 만났음직한 친근함이 누구를 만나든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장 대표와 한번 인연을 맺은 이들은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또다시 연락이 오고 그 관계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가 지닌 숨은 진가가 발휘되는 부분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얻는 데는 10개월이 걸리고 고객을 잃는 시간은 10초도 안 걸립니다. 항상 고객의 소리를 들으며 기술개발을 통한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캐논의 회사 이념을 바탕으로 (주)디지탈뱅크도 고객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회사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주)디지탈뱅크 장수억 대표의 성공스토리,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기란 없다, 더 열심히 하면된다

장 대표는 롯데캐논 회사에 입사를 하면서 캐논과의 인연을 맺었다. 입사 이후 그는 3년 만에 독립해 캐논 제품을 본격적으로 유통하는 일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빨리 사업을 시작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르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동기들, 친구들보다 사회 진출이 많이 늦은 상황이어서 빨리 성공하고 싶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캐논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심지어 그는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 아내에게 3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할 것이라며 의중을 드러냈다.

“91년도에 중고 복사기를 필리핀, 마닐라로 수출했어요.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많지 않았지만 자신 있었어요. 처음에는 중고기계 수출로 돈도 조금 벌었는데 중간에 중개인한테 사기를 당해 그만 빚더미에 앉은 일도 있었습니다.”

물건을 납품하고 받은 돈을 중개인이 가지고 필리핀으로 도주하는 바람에 그는 결혼하면서 부모님이 사주신 아파트며 사업자금을 모두 탕진해 버렸다. 처음부터 많은 자본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도 아니어서 조금씩 알차게 꾸려가려고 했던 그의 계획과는 달리 하루아침에 집까지 잃는 신세가 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어요. 어떻게든 일어서야겠다고 다짐했지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주신 집을 잃은 게 화가 나고 속이 상해서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거래처 중에 의류 회사가 있었어요. 거래처에서 옷을 공급받아 주말이면 아파트 등을 다니며 노상 판매를 하기도 했어요. 당시 소형 승용차를 타고 다녔는데 차 가득 옷을 싣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공무원이셨던 아버지 슬하에서 직업은 공무원 아니면 회사원이어야 하는 줄 알고 자랐다. 그런 그가 노상에서 옷을 판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창피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오로지 빨리 일어서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시골에서는 사업 한다고 하면 인식이 좋지 않았어요. 부모님께서도 회사나 다니지 굳이 사업을 해야 하느냐고 만류하셨지요. 심지어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는 1년 동안 이야기를 안 하셨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그는 아내와 함께 더 열심히 일했다. 일을 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더 나은 미래를 보며 희망을 품었다. 특히 그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그에게 힘이 되어준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게 시작된 (주)디지탈뱅크는 현재 1996년 2월 12일 (주)롯데캐논의 대리점으로 출발하여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사무실을 오픈하며 복사기, 팩스, 프린터를 전문으로 사무기기 임대, 판매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만 23년째 운영중에 있다.

성공의 기반 마련

“해외 수출 건이 잘 안된 이후로는 내수 시장에 주력했어요. 무엇보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했고 캐논 본사의 모토가 그렇듯이 동반 성잘 할 수 있도록 신의를 갖고 협업하는 것을 회사의 슬로건으로 삼았습니다.” 그의 이같은 진심은 10년, 20년이 지나도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후 2000년대에는 대학가 근처 복사집에 물건을 납품하면서 또 한번 성장의 기틀을 만들었다. 이후 2010년부터는 렌탈 사업을 본격화 했다.

수출을 통해 사기를 당한 것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실패, 좌절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더 놀라운 것은 업종을 변경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다시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그는 수많은 거래처의 문을 두드렸고 이것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서울시 관내 중,대형 출력 전문점을 중심으로 언론, 금융, 기업 등 다양한 고객의 디지털복합기 부문 핵심 공급 파트너인 (주)디지탈뱅크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본으로 성실하고 친절한 서비스, 보다 저렴한 가격, 부품, 소모품의 정품 사용을 바탕으로 고객으로부터 품질만족, 가격만족, 서비스만족을 이뤄냈다.


‘무인 과금 프린팅 시스템 구축’ 주력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장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캐논 킥-오프 2019’ 행사에서 연속 70분기 목표달성 수상, 베스트 판매왕(전국 1위) 수상, Honors Club 최우수 파트너 수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장 대표는 “단순히 판매와 렌탈만  고집했더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캐논의 동부지사가 최근의 4차 혁명과 맞물려 무인복사기 시장을 소개하고 함께 협업한 결과였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일하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캐논 본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사무비용 절감과 우수한 성능, 편리한 솔루션, 서비스 품질 만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사업의 포인트를 바꾸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 전개는 거의 대부분 잘 맞았다.

2016년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서울 강동구 지역내 4개 도서관에 무인 과금 프린팅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캐논은 무인과금 프린팅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솔루션이 탑재된 최신형 복합기 ‘imageRUNNER C5200'시리즈 6대를 강동구립도서관에 설치했다. 무인 과금 복합기는 상주 직원 없이도 도서관을 방문하는 구민들이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립도서관은 서울시자치구 공단 최초로 도서관 내에 무인과금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측은 (주)디지탈뱅크에서 주도한 이번 무인 과금 복합기 도입 건으로 강동구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 강동구뿐 아니라 다수 공공기관을 찾아 캐논 무인 과금 복합기 도입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믿음의 30년

(주)디지탈뱅크가 지금까지 지속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장 대표는 “파트너사와 함께 한다는 공생이념의 본사 정책과 가족과 같이 대해주신 김천주 대표님의 영향력이 그 무엇보다도 컸습니다. 대표님의 영업본부장 시절부터 시장에 대한 고민과 회사의 입장, 무리한 경영보다는 안전하고 지속성장 가능하게 운영토록 매번 코치를 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본사 출신이라 그런지, 그런 캐논의 이념과 대표이자 선배님의 가르침을 받들어서 열심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에게 캐논이라는 품질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30년이라는 시간이 투자되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의 그도 있지 못했을 것이다.

“저희 파트너들은 해당 지역에서 오랜 시간 경영을 해 왔기 때문에 해당 지역이 저의 텃밭과 같습니다. 항상 저희가 담당하는 텃밭에 과수와도 같은 복사기를 캐논 품종으로 열심히 설치하고, 정품사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텃밭을 옥토로 가꾸어 후배들에게 물려줌에 한 줌 부끄럼 없이 행동하는 선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삶의 1순위는 ‘가족’이다

장 대표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다.

사람을 유난히 좋아하는 그는 자신의 인생철학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

“55세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 59세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65세까지 열심히 일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바쁜 업무 중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갖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1남 1녀를 둔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삶의 목표를 다잡았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공부만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하면서 스스로 미래를 세우고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라고 일렀다.

“저희 아들이 고3 때에도 가족 모두가 해외 여행을 갔어요. 남들은 공부할 시간이 아깝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며 본인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든 시간도 물론 있었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이 그저 삶의 한 과정이었을 뿐 그의 전진을 멈출 수 없었다. 

그는 틈나는 시간을 아내와 함께 보내는 날이 많은 애처가이다. 구력 15년의 그는 아내와 한 달에 두 번 정도 부부 라운드를 즐긴다. 

“골프는 비즈니스 때문에 하게 되었지만 좋은 분들과의 만남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아내에게도 권장하여 지금은 같이 골프를 합니다. 스코어에 연연해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편안하게 운동 삼아 골프를 합니다.” 그는 고려대학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체육대학교 등에서 골프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며 끊임없이 변화되는 사회를 배우고 자신의 기량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의 장기는 아이언샷이다. 좋은 스코어는 아니지만 베스트스코어는 경기도 소재 여주CC에서 82타를 기록했던 것이다. 그는 항상 배려와 명량함으로 운동을 즐긴다.

“첫머리 올릴 때 친구와 프로가 같이 라운드 했는데 멤버 한명이 늦게 도착했어요. 그때 프로가 골프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같은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약속과 신뢰가 골프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5시간 동안 함께 운동을 하다 보면 한명한명에게 배울점이 생긴다는 점도 그가 골프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골프를 하면서 얻은 교훈은 골프가 마음대로 안 될 때에도 하나하나 풀어가야 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골프와 비즈니스는 배려와 약속이 같다는 점이 매력적인 운동입니다.”

이처럼 골프는 그의 삶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는 친구인 셈이다.


인연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

우리 회사에는 장기근속자들이 많아요. 15명의 직원들과도 신뢰가 쌓였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인 셈이지요. 이번에 본사에서 보너스를 받았는데 그것으로 직원 모두와 함께 동남아 여행을 갑니다. 그동안 고생하고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 (주)디지탈뱅크의 80%가 캐논 제품이지만 캐논 이외에도 후지제록스, 코니카미놀타, 교세라도큐먼트솔루션스 등의 제품도 취급하고 있으며 교세라의 경우 한국 대표 자격으로 해외 회의에 참석하여 발표도 하는 등 국내에서는 이 분야 1인자로 통하는 장 대표. 

가족은 물론 직원들을 챙기는 것도 그가 일을 하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그 혼자였다면 이 모든 성과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낸 아내부터 성장의 기틀을 만들어간 직원들까지 그에게는 소중한 인연이다. 그는 고객을 대할 때 뿐 아니라 만나는 모든 이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쓸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스스로에게 ‘참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장대표의 환한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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